낙지의 효능, 낙지 요리

낙지는 예로부터 보양 음식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낙지에는 타우린과 무기질 등 몸에 좋은 성분이 들어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하게 요리하여 먹을 수 있기에 인기 만점 식재료 중 하나입니다. 11월은 낙지철로 가장 맛있을 때입니다. 오늘은 낙지의 효능, 낙지 손질법, 낙지 종류, 이색 낙지 요리 등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낙지의 효능, 손질법, 낙지요리

 낙지의 효능, 낙지손질법, 이색요리 

1. 낙지의 특징 : 문어과, 갯벌이나 조간대 하부에서 수심 100m전후에서 서식
2. 낙지의 효능 : 체력강화, 숙취해소, 뇌 건강, 빈혈예방, 치매예방 등
3. 낙지 손질법 : 밀가루와 소금으로 빨아주어야 함.
4. 낙지 종류 : 꽃낙지, 묵은낙지, 세발낙지
5. 낙지 이색요리 : 연포탕, 호롱구이, 밀국낙지탕, 낙곱새, 육회탕탕이

 

 

 낙지의 특징

 

연체동물문 문어목 문어과에 속하는 낙지는 갯벌이나 조간대 하부에서부터 수심 100m 전후의 깊이까지 서식합니다.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연해에 주로 분포하며,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전라남북도 해안에서 많이 잡힙니다. 다리를 포함한 몸통길이가 30cm 전후로 문어보다 크기가 작은 편입니다. 

 

산낙지

 

 

낙지의 효능

 

낙지는 칼로리가 낮은 고단백 저지방 식품입니다. 또한 타우린과 무기질과 아미노산이 듬뿍 들어 있어 조혈 강장 뿐 아니라 칼슘의 흡수와 분해를 돕습니다. 

 

1.  체력 강화 : 낙지는 바다의 산삼이라고 불릴 만큼 비타민과 단백질 등이 풍부하여 스테미너 음식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싸움소의 고된 훈련이 끝나면 사육사가 소의 입을 벌리고 낙지를 넣어주면 기운을 회복하여 머리를 들며 크게 울어 젖혔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2. 숙취 해소 : 낙지는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고 간 해독을 도와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타우린이 풍부하여 알코올의 분해를 도와 숙취해소에도 효과가 좋습니다. 
3. 뇌 건강 : 낙지에는 DHA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뇌세포를 활성화해 뇌 건강에도 좋습니다.
4. 빈혈 예방 : 낙지에는 철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빈혈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혈관 관련 질병이 발생하지 않게 막아주고 혈관을 깨끗이 청소해 주어 피의 흐름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5. 치매 예방 : 낙지의 타우린 성분이 치매를 예방하며 항산화 작용과 혈압을 안정시켜 치매를 일으키는 요소를 막아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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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지 손질법

 

1. 가위로 머리와 내장이 이어진 부분을 자릅니다.

 

2. 머리부분을 뒤집어 내장(먹통)을 제거하고 눈과 이빨을 제거합니다. 

 

3. 밀가루와 소금으로 박박 주무르듯이 빨아준다음 깨끗한 물에 씻어줍니다.

※ 밀가루는 낙지의 이물질 제거에 도움이 되고, 소금은 살균효과가 있습니다.

 

 

낙지의 종류

 

겨울을 앞둔 시점이면 낙지는 겨울잠을 자기 전 영양 비축에 나선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즈음 낙지가 갯벌에 많고 맛도 제일 좋다고 합니다. 낙지 제철은 9월에서 2월까지라고 합니다. 낙지에는 꽃낙지, 묵은 낙지, 세발낙지가 있습니다. 

 

1. 꽃 낙지 : 가을 낙지에게 붙여지는 낙지로 가을철 맛이 좋고 어가 소득에도 도움을 주어 꽃이라는 단어를 붙였다고 합니다. 꽃낙지는 펄 속에 박혀 겨울잠을 잔 후 봄에 산란합니다. 

 

2. 묵은 낙지 : 겨울잠에서 깨어나 산란을 준비하는 낙지를 일컬어 묵은낙지라고 합니다. 낙지는 1년생으로 이른 봄 산란을 마치고 대개 죽음을 맞이하는데요, 생의 마감을 앞둔 동작이 느린 낙지가 묵은 낙지입니다. 동작이 느려 잡기 쉽습니다. 

 

3. 세발낙지 : 묵은 낙지로붜 태어난 새끼들은 5~6월이면 어느 정도 자라는 데 이 시기 낙지는 몸집이 작고 발이 가늘어 세발 낙지라고 불립니다. 

 

 

낙지요리 중 대표음식인 샤브샤브

 

 낙지 요리

 

<자산어보>에도 맛이 달콤하고 회, 국, 포를 만들기 좋다고 한 것으로 보아 예로부터 우리 민족은 낙지를 즐기며 다양한 요리를 개발했던 듯합니다. 회, 숙회, 볶음, 탕, 산적, 전골, 초무침, 구이에서부터 다른 재료와 궁합을 이룬 갈낙(갈비살과 낙지), 낙새(낙지와 새우), 낙곱(낙지와 곱창)이 개발되기도 했습니다.

 

생으로도 살짝 데쳐먹어도, 달달 볶아먹어도 맛있는 낙지입니다. 대표적으로 산낙지를 그대로 먹는 탕탕이, 육회와 곁들인 육회탕탕이,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먹는 샤브샤브, 매꼼하게 야채와 볶아먹는 낙지볶음 등 다양한 요리가 있습니다. 그 중 특별하게 요리하여 먹는 방법에 대하여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연포탕

 

 

연포탕은 두부 등 부드러운 식재료를 사용하여 만든 탕을 일컬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갖은 채소와 양념을 끓인 후 마지막에 싱싱한 낙지를 넣어 조리합니다. 무 또는 박속을 넣어 육수를 내시면 더욱 시원한 맛이 납니다.

 

2. 호롱구이

 

낙지호롱구이

 

낙지를 통째로 대나무 젓가락이나 짚 묶음에 끼워 돌돌 감은 다음 고추장 또는 간장양념을 골고루 바르고 구워냅니다. 전라도 향토음식으로 돌돌 감긴 낙지를 풀어가며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굽기가 어렵다면 찜기에 살짝 쪄서 드셔도 좋습니다.

 

3. 밀국낙지탕

 

밀국낙지탕

 

칼국수와 수제비 속에 낙지 몇 마리 넣어 만드는 요리로 충남 태안군 원북, 이원지역 요리법입니다. 태안에서는 박속과 여러 채소로 육수를 내어 싱싱한 낙지를 살짝 데쳐 먹은 후 그 국물에 수제비나 칼국수를 넣어 먹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4. 낙곱새(막곱새)

 

낙곱새(막곱새)1

낙곱새(막곱새)2

 

낙지, 곱창(막창), 새우를 양파, 파를 듬뿍 넣어 매콤하게 볶아 먹는 낙곱새는 부산에서 유명합니다. 담백, 고소, 매콤 삼박자가 맞아 밥을 부르는 맛입니다. 데친 콩나물과 참기름, 김가루를 뿌려 먹으면 밥 두 공기는 뚝딱입니다.

 

5. 육회탕탕이

 

육회낙지탕탕이

 

고소하고 부드러운 소고기 육회를 낙지와 먹으면 그 맛은 배가 됩니다. 부드러운 소고기 육질과 쫄깃한 낙지의 육질이 만나면 감칠맛은 두 배가 됩니다. 거기에 참기름 듬뿍 넣고 계란노른자와 채를썬 배, 잣을 곁들이면 환상의 맛 세계를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마치며

 

고단백 저칼로리, 영양 만점, 맛까지 좋은 낙지에 대하여 알아봤는데요, 맛있는 낙지요리 드시고 건강도 챙기고 입까지 즐거웠으면 합니다.